제1회 표준의 날 행사
‘제1회 표준의 날’ 행사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대강당에서 지난 7일 열렸다.올해를 산업표준(KS) 혁신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산업표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표준제도의 세계수준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앞으로 5년이내에 국가표준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결의했다.
이날 행사는 21세기 산업경쟁력의 핵심인프라인 표준에 대한 민간부문의 표준화 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 매년 10월14일을 ‘국가표준의 날’로 선포, 국가표준을 2004년까지 세계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세계표준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구축을 위한 전국적인 붐을 조성하는 데 힘써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박광태 산업자원위원장, 정몽구 한국표준협회회장 등 표준관련 기관 및 업계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표준화를 선도해 온 기업 및 유공자 포상과 함께 ‘21세기 표준정책 비젼’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와 ‘남북한 산업표준체제 비교’ 등 표준관련 세미나가 병행해 진행됐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서는 민간기업이 제안한 규격이 국제규격으로 채택된 MPEG-2분야의 삼성전자(주)에 대한 Global Best인정서가 수여됐으며 표준화 활동에 공헌한 중앙대학교 김준년 교수 등 8명에 대한 산업자원부 장관상 및 한국표준협회장상이 수여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동영상압축기술분야에서 연간 100만불의 로열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준원은 내년부터 이 행사를 국제적·전국적 행사로 확대·발전시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프라인 표준에 대한 민간부문의 참여확산과 표준화 활동의 활성화를 통한 표준혁신체제를 구축, 우리의 표준이 세계표준시장 선점 등 국가발전의 선봉적 역할을 수행토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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