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자 6명 응급조치 후 관계기관에 신병 인도
베트남에서 조업 중인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의 시추선 ‘두성호’가 최근 해상에 표류중인 베트남 어민 6명을 구조해 화제다.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09시께 어민 조난자 3명이 뗏목으로 표류하는 것을 두성호에서 발견, 이들을 구조한 후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이어 12시께는 두성호의 보급선이 다른 어선에 구조된 3명의 어민을 추가로 발견했다.
특히 이들 중 2명의 부상이 심각해 긴급히 두성호로 후송, 상처봉합수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성호에 구조된 어민 6명은 지난 1일 보급선을 이용해 베트남 붕타우로 후송됐으며 베트남 관계기관(재난방제청)에 신병이 인도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 사건은 현지 언론에도 보도됐으며, 베트남 당국과 어민들이 두성호에 감사의 말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국적 시추선인 두성호가 베트남 지역에서의 석유시추로 양국간 경제협력에 기여하고 있는 터에 표류하는 베트남 어민들을 구조해 생환토록 역할을 함으로써 양국 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