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 설정, 이행
한전 등 8개 공기업(41개 사업장)이 에너지절약 이행계획을 수립, 2004년까지 5년간 매년 약 1200억원을 절약키로 했다.한전 등 공기업은 지난 6일 산업자원부 대강당에서 신국환 장관과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를 스스로 설정, 이행하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공기업이 수립한 이행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4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매년 약 1200억원을 절약하기로 했다.
정부는 협약기업에 대해 산, 학, 연 합동으로 구성된 전문기술지원단의 기술자문과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노력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공기업이라는 이미지제고 홍보 등의 활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발적협약제도는 에너지와 관련되는 기업이 정부측과 자발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은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 실행방법 등을 제시하고 정부는 자금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기업과 정부가 상호협력하에 공동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도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수년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2003년까지 연간 에너지 5천 석유환산톤 이상 소비하는 77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78%에 해당하는 600개 사업장과 체결할 계획으로 총 3조원을 투자해 매년 약 8천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정근 기자 jgchoi@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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