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동양텔레콤과 전략적 제휴 체결
한전KDN(사장 정연동)은 최근 초고속 전송망 장비 전문제조 업체인 동양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디지털 케이블TV 분야의 관련 장비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디지털 케이블TV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헤드엔드에서 가입자 단말기까지의 각종 장비를 공동으로 연구 개발 및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케이블TV 전송에 필요한 관련 장비가 개발될 경우, 케이블TV 가입자들은 다채널 TV 시청을 비롯해 쌍방향 TV 서비스, 인터넷과 원격검침 등의 각종 부가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복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위해 지난달부터 디지털 케이블TV용 관련 장비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 바 있으며 이달 말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장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케이블TV 시스템은 영상과 음성 등의 대용량의 데이터를 디지털 전송방식에 의해 케이블TV망을 통해 가입자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고화질의 화면 제공을 비롯해 채널부족을 해결할 수 있으며 인터넷 주문형비디오 서비스(VOD), 전자상거래 등의 쌍방향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은 지난 97년 디지털 케이블TV 시스템을 도입 운용하고 있으며 우리또한 오는 2001년부터 지상파 방송과 위성방송이 디지털 전파를 발사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말까지 관련 기술기준을 확정하고 내년 시험 방송을 거쳐 2002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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