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전수··· 자체 제작해 중국 등 수출기반 지원
귀뚜라미보일러가 연탄보일러 1천개를 북측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또한 보일러 관련 특허기술 일부를 북측에 전수해 자체적인 연탄보일러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귀뚜라미보일러(주)(대표 이동국 www.krb.co.kr)는 북한실정에 맞게 난방과 취사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개발한 북한용 연탄보일러 ‘귀뚜라미 평양 연탄보이라’ 1000대를 개성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이와 함께 보일러 설치에 필요한 온돌파이프 등 관련 기자재, 중형 난방 전용보일러, 전기보일러, 온수기 등 5억원 상당의 제품도 함께 전달했다.
북한용 ‘귀뚜라미평양연탄보이라’는 1960년대 초 이 회사가 국내 최초의 아파트인 서울 마포아파트에 설치했던 것을 북한 실정에 맞춰 취사와 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아궁이형’으로 개량한 것이다.
또한 보일러 설비 기술자 없이도 간단한 공구만 가지면 누구나 설치가 편리하며 순환펌프 없이 원활한 자연순환이 가능하다.
특히 연탄보일러가 부엌에 설치되는 점을 고려해 연탄가스 누설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를 실링(ceiling) 구조로 설계하고 화덕을 흙 대신 스테인레스로 제작해 폐가스를 재연소 시킬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귀뚜라미보일러가 보유하고 있는 560여개의 보일러 관련 특허 기술 중 일부를 북한으로 이전해 자체적인 연탄보일러 제작은 물론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등지에 기술 수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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