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납사 제외 전 유종 감소
올해 5월 석유소비가 4개월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산업자원부는 지난 27일 올해 석유소비가 4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했으니 고유가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5월 석유소비는 수송용 연료인 휘발유·경유 및 산업용 납사를 제외하고 전 유종이 감소해 지난해 동월대비 2.1% 감소한 5806만6000배럴로 시현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휘발유는 가격이 2.3% 상승한 반면 휘발유 차량의 신규등록 대수 증가로 인해 4.7% 증가했으며 특히 고급 휘발유는 중대형 수입차 등록대수 증가에 힘입어 무려 53.9%가 증가했다.
경유도 가격이 17.1% 상승했음에도 화물 물동량 증가 등으로 소비는 4.1% 증가했으며 납사는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증대로 지난해 동월대비 2.1% 증가했다.
등유는 연탄 및 도시가스 보급·이용 확대에 따른 감소세를 지속해 지난해 동월대비 무려 21.1%가 감소했으며 LPG는 난방용 프로판 감소 및 수송용 부탄의 감소로 지난해 동월대비 5.6%가 감소했다.
벙커-C유도 산업용 연료의 22.9% 감소 및 발전용 연료 11.8% 감소로 인해 지난해 동월대비 13.2% 감소했다.
올해 5월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14.4% 감소한 2086만4000배럴로 나타났으나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금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2.1% 증가한 11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가동율 증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동월대비 19.2% 감소한 1276만6000배럴로 나타난 반면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금액은 12.1% 증가한 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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