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공급비용을 1.09% 인하했다.

시는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을 산정하기 위해 회계법인정연에 의뢰해 도시가스 평균공급 비용을 산정한 결과,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년도 평균 공급비용이 ㎥당 61.36원에서 1.09% 인하된 60.69원으로 조정됐다.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전년도의 총 공급비용보다 공급물량이 증가됨에 따라 인하요인이 발생, 산업용 사용량이 전체 사용량의 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가스 요금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산업체 이탈방지 및 산업용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공급비용 인하액 0.67원을 모두 산업용에 반영했다.

다만 주택용과 일반용의 경우는 타지역보다 공급비용이 낮기 때문에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산업용의 소비자 요금의 경우 산업용1은 ㎥당 원료비 366.97원, 조정공급비용은 1.0원 인하된 51.79원 등 418.76원으로, 산업용2는 원료비 366.97원, 조정공급비용은 3.06% 인하된 46.90원 등 423.87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의 인하는 국제원유가의 고공행진 등으로 인해 각종 원자재가와 공공요금이 인상되고 있는 추세에서 큰 비율은 아니지만 인하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원료비와 시·도지사가 승인하는 공급비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료비는 국제원유가의 변동에 따라 2개월마다 연동 적용되고 공급비용은 매년 7월 1일 조정․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