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재원 안정적 조달, 수출입은행-지분참여 효과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는 한국전력이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군을 얻었다.
한준호 한전 사장은 6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전력사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해외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금번 협약체결을 통해 한전은 양질의 재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해외사업 추진시 신뢰성을 더 한층 높일 수 있게 됐으며, 수출입은행은 한전의 해외사업 개발에 소요되는 금융지원 뿐 아니라 필요시 지분참여도 가능하게 됐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은 우리나라의 해외 전력시장 개척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 그동안 일본·미국 등 경쟁국가에 비해 취약했던 정부차원의 금융지원 부문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국제거래 지원 전문은행인 수출입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재 추진중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의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00년 필리핀 일리한 발전사업 추진시에도 한전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6700만달러를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제공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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