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 가운데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현 이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가스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사장 후보자 재공모 접수를 8일 마감한 결과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장, 가스공사 출신 임원, 전문경영인 등 19명이 지원, 서류심사를 거쳐 9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사장추천위원회는 13일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후 후보자를 복수추천하게 된다. 추천된 후보들은 정부의 인사검증을 거친 후 내달 12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지원자 가운데는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조헌제 대한송유관공사 사장, 홍순직 삼성SDI 부사장 등 3파전이 예상되나 김 이사장이 가장 유력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달영 가스안전공사 사장, 정경남 전 한국전력 사장, 신상길 가스공사 초대 기술이사(현 호서대 교수), 강용수 전 가스공사 상무이사도 면접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황두열 SK 전 부회장과 김종술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도 도전장을 던졌으나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
유력 후보인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59년 경남 진주출생으로 부산고·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나와 제9회 기술고시에 합격, 77년 공직에 입문했다.
김 이사장은 통상산업부 기초공업국장,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 2001년~2003년까지
민간기업인 HSD(주) 대표이사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지난달 29일 사장 재공모 마감결과 14명의 후보가 지원, 최종 후보를 복수추천 한 후 오는 22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새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유력 후보로는 김영남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