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안정적 전력 공급 ‘만전’
한전, 안정적 전력 공급 ‘만전’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5.07.1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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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 대응능력 제고 시범훈련 실시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은 13일 서울 삼성동 본사 14층 전력부하제어실에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김영만 한전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부처장급 이상 임원진이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실시된 이날 훈련은 기상이변과 발전소 불시 고장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직접부하제 참여업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 진행됐다.

한전 수요관리실은 비상훈련의 가상 시나리오로 예비전력이 200만kW이하로 떨어졌다고 상황을 설정, 지난 12일 전력거래소로부터 수요조절 요청이 들어옴에 따라 한전은 즉각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대상 업체에 부하제어를 요청하고 직접 부하제어를 허용한 업체들에 대해 지정된 시간인 13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제어약정 용량만큼 전력부하제어실에서 부하 제어가 진행되는 등 순차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직접부하제어 시범운영에는 전국에서 48개업체가 참여해 11만4000kW의 부하를 조절했으며 계약전력 5000kW이상 중 사전 약정업체 151호가 참여해 53만4000kW에 이르는 수요를 조절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시범훈련에서는 시행절차에 따라 직접부하제어와 비상절전이 순차적으로 순조롭게 이뤄져 비상시 대응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후환경협약 발효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 속에서 신규 발전소 건설에 많은 제약이 따른 현실에서 비상시 대응능력을 확인함으로써 발전소 건설을 줄여 전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시범훈련은 그 의미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향후 이러한 모의 시범훈련을 통해 비상시 대응능력을 높힘과 동시에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여름철 동안 전력거래소와 발전회사 등과 합동으로 하계 전력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직접부하제어는 한전이 사전에 약정이 체결된 업체를 대상으로 부하를 직접 제어하고 약정량 및 제어량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로써 지원금액은 기본지원금이 계약제어전력에 kW당 800원을 곱한 금액이며 제어지원금은 제어예고시기에 따라 계약 제어 전력량의 13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비상절전지원제도란 전력수급 불균형 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한전과 업체가 약정을 체결하고 한전의 요청에 의해 일정수준 이상의 전력 사용을 줄이는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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