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장마철 전기안전 요령
[독자투고] 장마철 전기안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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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7.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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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철이 되면 불청객인 태풍이 3~4개 이상 우리나로 꼭 입성해 전역에 걸쳐 집중호우 및 강풍으로 인명 및 농작물 피해를 주곤 한다. 무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장마비와 때때로 쏟아지는 폭우, 찜통과 같은 무더위 및 여러차례의 태풍에 대비하는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또 다시 큰 악몽과 같은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안전(安全)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평안하고 조금도 위험이 없는 것'이라고 정의돼 있다. 여기서 '安'은 집안에 여자가 있다는 의미이며, 안녕ㆍ정숙한 것 즉 편안하고 조용하다는 뜻이며, '全'은 入과 王이 합쳐진 글자로 王은 구슬玉의 본질로 즉 수중에 지닌 보석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순수한 완전무결을 의미한다.

보통 재해는 천재(자연재해)와 인재(인위적인 재해)로 나눌 수 있다. 해일, 폭풍 등은 현재의 과학기술로서 방지할 수 없지만, 이들에 의한 피해방지나 경감은 예보나 예지기술 등의 발달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 산업현장에서 근로자 재해는 전형적인 인재로 원칙적으로 모두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미국의 안전 권위자인 RㆍPㆍBlake는 '사고란 당면하는 사상의 정상적인 진행을 저지 또는 방해하는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안전관리에서 문제로 하는 사고는 이것보다 좁다.

선반에서 작업중에 잭이 빠져 부품이 튀어나간 경우에는 근로자가 닿으며 상해를 받는다. 이 경우 부품이 튀어나간다고 하는 사건을 사고라고 부르고, 근로자가 닿아 상해를 받았다고 하는 사건이 재해다.

기업에서 안전이란, 직장내 또는 산업 제품의 사용장소에 있어서 사람의 생명과 건강이 손상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인간존중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종합적인 노력을 칭한다.

일반인들의 전기재해를 보면 1년중 2/4~3/4분기가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런 전기 재해로부터 우리자신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하겠다.

특히 장마철에는 더욱 전기에 위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에 주의할 점을 열거하고자 한다.

전기란 우리생활에서 가장 가까이 있어 더욱 안전한 전기사용의 요구된다. 전선이 단선된 것을 목격할 경우 즉시 가까운 한전 또는전화 국번없이(☎123)으로 신고하면 된다.

집안이 폭우로 침수됐을 경우는 일체 전기제품을 만지지 말고, 우선 분전반(일명 두꺼비집)에 설치된 누전차단기를 차단 시킨 후 전기제품을 플러그에서 빼내 물이 없는 곳으로 이동 보관한다. 옥내에 벗겨진 전선이 있을 경우 만지지 말고 전문 전기공사업체에 의뢰해 반드시 교체한 후 사용한다.

천둥이 심할 때 외부안테나 등에서 연결된 TV나 각종 전기기기는 쓰지 말고, 전원 플러그를 빼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누전차단기는 집안에서 누전시 0.03초 이내에 차단되므로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부터 예방하는 좋은 보물이다. 매월 1회이상 차단기 우측 상단에 있는 시험용 보턴(적색 또는 녹색)을 눌러 밑으로 내려가면 이상이 없는 것으로 계속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밑으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교체해 누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맞아야 한다.

농촌에서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양수기를 사용하는데 이 때에도 젖은 손으로 만지거나 누전차단기 없이 사용 해서도 절대 안된다.

전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장마철. 모두가 한 번씩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


김기창 / 한국전력공사 중부지점 배전부 배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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