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입송풍기(FDF)에 VFD 적용, 5억원이상 비용 절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종신)이 고유가 시대를 맞이해 에너지절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는 국가 에너지절약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회사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경영에 기여하기 위해 기력 2호기 압입송풍기(FDF)에 VFD(Variable Frequency Device)를 국내 최대 용량으로 설치해 운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ESCO사업 전문업체인 삼성물산(주) 및 한전기공(주)과 공동수급 계약을 맺고 10개월간 제작, 설치 후 보일러제어 기능 조정과 VFD의 성능시험을 거쳐 지난 6월말부터 부하 운전을 하고 있다.
정부의 ESCO(에너지절약전문업체) 지원자금을 활용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총공사비 15억원을 투자, 연간 약 850만kWh를 절감함에 따라 5억원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게 돼 3년 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보일러 운전에 필요한 공기를 공급하는 정속운전 압입송풍기(FDF)에 가변속 장치인 VFD를 도입한 것으로 송풍기의 정속운전에 따른 Throttle 손실을 최소화하게 되며 기동, 정지(DSS) 시 고압전동기를 Soft Start Stop 함으로써 전동기의 수명 연장을 도모한 전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발전설비와 같이 고도의 제어기술이 필요한 대형 유류보일러에서는 국내 최초로 추진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2호기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타호기에 확대 적용할 경우 경영효율 극대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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