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5·6호기 준공식 개최
울진원전 5·6호기 준공식 개최
  • 김기남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05.08.11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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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외화절감 8000억, 온실가스 1280만톤 감축효과
국내에서 19번째와 20번째 원전인 울진원전 5·6호기가 준공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중재)은 11일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 현지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원전 5·6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국표준형원전(100만kW급 가압경수로형)으로 건설된 울진원전 5․6호기는 지난 1999년 1월 첫 삽을 뜬 이래 6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5호기는 지난해 10월, 6호기는 올해 4월부터 본격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울진원전 5·6호기의 연간 전력생산량 152억kWh를 석유로 대체할 경우 약 8000억원의 외화절감효과와 석탄사용시보다 약 128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997년말 시작된 IMF기간 동안에는 국내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고용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 다가올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국제적 요구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원전의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의 재질변경(Inconel-600에서 Inconel-690)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고 최신기술의 적용과 선행호기의 운전경험을 반영해 운전 및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중국, 베트남 등에서 발주 예정인 신규원전시장 진출 전망 또한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원전 5·6호기 건설에는 6년여간 약 4조 4700억원의 공사비와 연인원 800만명이 투입됐다. 시공에는 동아건설, 두산중공업, 삼성건설 3사가 공동 참여했으며 원자로설비와 터빈발전기는 두산중공업이, 종합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핵연료 공급은 한전원자력연료가 각각 담당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세계 각국은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고 고유가의 지속과 기후변화협약 발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최대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국민들로부터 원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원자력산업계가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국민과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자세로 원전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준공행사에서는 국내원자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중재 한수원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총 100여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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