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과 원자력
고드름과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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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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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어린시절 처마밑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1미터는 됨직한 기다란 고드름을 부러지지 않게 따려고 무동을 타던 기억, 마치 아이스크림인냥 혀로 핥아먹던 기억, 칼인냥 칼싸움 하듯이 휘둘렀던 기억, 그리고 손이 시려워 안방으로 뛰어들어와 아랫목의 이불속으로 두손을 집어넣고 녹이던 기억. 그런데 몇살까지 고드름을 보았었지? 언제부터인가 한 겨울에도 고드름을 보지 못했다.

 

도심의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초가집,기와집 지붕을 보기가 어렵다는 이유도 있지만 겨울이 안 춥게 느껴진다. 아니 안 춥다. 알프스 산맥 꼭대기에서 빙하를 본적이 있다.

 

이 얼음이 산 아래로 내려오면서 스위스란 나라의 이곳 저곳에 멋진 폭포수 물줄기를 만들고 있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이런 빙하가 70년대 이후 약 4분의 1이 녹아 내린것으로 추정된다고 한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앞으로 수십년 이내에 산악지역의 빙하는 거의 다 녹아 내릴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남극대륙과 그린란드에 있는 빙하도 녹아내린단다. 다 녹아버리면 어디까지 잠길까? 지구 온난화가 주범이란다. 왜 지구가 뜨거워질까?

 

여름에는 전기공급량이 부족 할 정도로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놓기도 하는데.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주요 인자이다.

 

 2004년 10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43.74달러 돌파했다는 것이 주요기사로 등장한지 1년이 채 안된 2005년 8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이 배럴당 65달러를 넘어 섰다고하니 여간 걱정이 아니다.

 

대체 에너지 개발에 분주하다. 풍력, 조력, 태양력등..... 지구온난화, 오르기만 하는 유류값, 대체에너지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다. 고드름을 다시 볼 수는 없을까?  대안은 역시 원자력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김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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