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대응, 세제지원 절실하다
고유가 대응, 세제지원 절실하다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5.08.2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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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걸 산자 차관 석유업계와 간담회 개최
고유가 상황에 대응을 위해 석유업계는 정부의 세제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3일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이 고유가 대응 논의를 위해 석유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구조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과 에너지소비 효율화를 위한 업계의 자발적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석유업계는 세제 지원과 자원개발 인력 양성, 성공불 융자 확대 등에 대한 방안 강구를 건의했다.

명영식 GS칼텍스 사장, 김동철 S-Oil 부사장 등 주요 정유사 임원과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고광진 대한석유협회장, 김기호 한국석유품질검사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이원걸 차관은 고유가가 우리 경제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음을 지적하고 에너지업계가 앞서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산공정 개선 등을 통한 에너지저소비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꿔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로 활용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국내 가격이 자유화돼 있으므로 업계가 책임감을 갖고 가격결정 시스템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함으로써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와 정부의 신뢰를 제고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유가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해외자원 개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석유업계의 역할이 막중함을 강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에너지해외의존도를 줄여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석유업계는 석유산업이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중질유분해시설 투자 확대로 시설고도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중질유 분해시설 투자 세액 공제 등 세제 지원, 자원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탐사사업에 대한 성공불 융자 확대 등 민간기업의 자원개발 참여 지원방안 강구를 건의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세녹스에 대한 유죄판결 후 근절됐던 유사석유가 최근 고유가 지속 및 에너지가격 구조개편에 따라 또다시 성행 중이라고 지적하고 유사석유제품 원료가 되는 용제에 대한 생산 및 판매관리 강화 등 정부의 유사석유 유통근절 대책에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원걸 제2차관은 이번 석유업계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9차에 걸쳐 신·재생에너지, 석탄, 전력 산업 등 에너지원별 업계 애로사항과 현안 사항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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