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 정보기술 학술대회' 열려
'세계 조선 정보기술 학술대회' 열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5.08.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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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ICCAS 2005… 한국에서는 처음
세계 조선업계 최고의 조선 정보기술 국제학술대회인 제12회 ICCAS 2005(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Applications in Shipbuilding 2005, 대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가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됐다.

컴퓨터를 이용한 조선산업 정보기술 교류와 세계 각국의 조선 관련 각종 정보 신기술들이 발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외국의 조선분야 정보기술 전문가 90여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 종사자와 학계 관계자 140여명 등 약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는 '조선산업에서 컴퓨터 이용기술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지난 1973년 일본에서 시작돼 2~3년마다 스웨덴, 영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을 돌며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 1위 조선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이 대회 명예대회장(Honorary Chair)을 맡은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개막 연설에서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통합 설계프로그램 다코스(DACOS)를 개발하고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인 ERP 등 조선산업에 혁신적인 IT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면서 "이 대회는 선박, 오프쇼어 등의 설계와 생산에 새로운 IT환경을 제공해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에 큰 공헌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진보된 정보를 주고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19편을 포함 세계 각국에서 모두 70여편의 논문의 발표됐으며, 특히 조선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조선 해양 프로젝트의 통합 캐드시스템' 등 5편의 논문을 비롯해 모두 9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마지막날인 25일에는 대우조선해양 이병모 상무가 마무리 특별초청 강연을 통해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본격 적용에 들어간 대우조선해양의 'IT/ERP시스템을 통한 조선소 운영의 통합 최적화' 사례 발표를 통해 세계 1위 조선강국의 앞선 IT기술을 과시했다.

조선업계는 이를 통해 국내 조선소 전문가들과 세계 유수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기술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업은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1등 산업으로 조선업계에서는 중국의 추격 등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기술은 조선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가장 부각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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