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유럽·중동·아시아 진출 투자 삼각주
터키, 유럽·중동·아시아 진출 투자 삼각주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5.08.25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리적 요충지, 대외신인도 제고로 외국인투자 봇물
EU를 비롯한 유럽, 중동 및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과 7300만명의 인구와 경제성장 본격화로 내수시장 또한 급팽창하고 있는 터키에 대한 투자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OTRA(사장 홍기화)는 25일 '외국인투자 밀려드는 터키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인근 시장으로의 진출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자체 내수시장, 안정된 정칟사회 환경 및 EU 가입협상 진전에 따른 대외신인도 제고 등 투자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터키 진출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주변국과 긴밀한 경제협력관계

터키는 서쪽으로는 그리스, 불가리아 등 유럽과, 동으로는 이란, 이라크 등 중동국가와 접해 있어 유럽과 중동을 경제·정칟외교적으로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EU에 대해서는 지난 1996년 관세동맹 체결을 통해 대부분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 20여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거나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주변국 시장에의 활용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터키정부도 세금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외국인투자에 대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정책적으로 외국인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 경제성장 본격화, 대외 신인도 제고

지난 2001년 경제위기 이후 2002년 현 정부가 국민의 신뢰 속에 적극적인 경제안정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 과거 외국투자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터키 경제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개선되면서 투자처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연 20~60%에 이르러 터키경제의 고질적인 병폐의 하나였던 인플레이션도 최근 상승률이 한자리수로 안정됐으며, 2004년 경제성장률이 9.9%에 이를 정도로 본격적인 경제성장 궤도에 올라 터키경제에 대한 신뢰성이 회복됐다.
이에 더해 지난해 12월 EU집행위가 터키와의 EU가입 협상을 금년 10월3일부터 개시하기로 발표함으로써 터키경제의 대외 인지도 역시 급상승하고 있다.


▲ 자동차·전자산업 투자 유망

현재 터키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산업은 자동차, 전자, 섬유 등인데 그중 자동차는 세계 주요자동차 메이커 총 17개사가 진출해 있을 만큼 좋은 투자처로서 각광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터키 인구와 현재의 경제성장 추세로 미루어 수년 내 내수시장 규모가 급팽창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터키 자동차 산업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산업 관련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유럽의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자산업에 대한 투자 또한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합작파트너 선정 및 현지법 개정 주의해야

터키에 투자할 경우, 복잡한 행정절차와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단독투자보다는 합작투자가 선호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에 참여할 터키업체의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합작투자 역시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터키의 경우, 각종 법규가 수시로 바뀌고 있고 유예기간도 없이 발효되는 경우도 종종 있음에 유의하는 한편 현지 관계 법규의 변동내역을 수시로 확인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현재 터키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주)카스, 만도기계 등 7개 국내기업이 투자진출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