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통신분야 올해 설비투자 대폭 감소
가전·통신분야 올해 설비투자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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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2.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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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지원자금 조기집행 투자세액공제 확대키로
국내 200대 주요 기업들은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도보다 10.8% 증가한 총 29조8천9백90여억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가 업종별 협회 및 단체의 협조를 통해 지난해 10~12월중 조사한 ‘200대 주요기업의 2001년 설비투자 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설비투자액은 지난해 24.0%(26조 9천8백4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산자부가 업종별 주요기업의 설비투자 실적 및 전망 조사를 통해 실물투자 진작과 산업경쟁력 강화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2차례씩 실시하고 있는 이번 조사에는 제조업과 에너지·유통산업 부문의 200여개 기업이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크게 투자증가가 예상되는 부문은 충분한 수주물량을 확보한 조선(46.6%)과 일관제철, 전기로분야이며, 철강금속분야의 경우 59.1%의 증가가 예상된다.

또 반도체·전자부품(20.8%)과 일반기계(10.0%) 등도 수출증가가 지속되면서 설비확장과 신기술개발을 중심으로 견조한 투자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자동차(8.8%)와 가전·통신기기(6.7%)는 완성차업계의 구조조정, 내수둔화 우려 등에 따라 감소세로 반전될 양상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설비확장형 투자가 감소하는 대신 합리화 투자비중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돼 불확실한 경기전망으로 인해 투자확장 심리가 위축돼가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이와관련 산자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수출과 투자활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기업투자 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 관계부처와 협의·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에 따르면 먼저 신산업구조 창출형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의 건전한 투자분위기 회복을 위해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올해안으로 총 1조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마련 이들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적인 투자확대보다는 산업혁신적 신산업구조 구축을 위해 IT, BT, 부품소재, 에너지합리화 등의 질적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아래 R&D, 산업기반조성, 사업화지원자금 등 자금의 조기집행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조특법상 기술인력개발에 대한 세액공제중 부품소재 전문기업의 R&D에 대해 15%의 추자세액을 공제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근 기자 jgchoi@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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