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리더 - 한국KDK 하 연 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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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2.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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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변화, 도전정신 중요

빛이 보이지 않는 회사를 인수, 고속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해 경영자의 능력과 판단이 회사의 생과 사를 결정한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준 전형적인 경영인이 있어 만나봤다.

―부도직전의 회사를 인수한 이유는.
▲한국 KDK는 지난 27년동안 각종 기기용 전선과 특수전선, 열수축 튜브, 전원공급용 플러그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23년동안 꾸준한 성장을 했고 2년동안의 난황속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었으나 이대로 무너지게 버려두기엔 그동안의 전통이 아까웠고 기술과 경영이라는 수레바퀴가 이상적으로 흘러가지 않아 난황을 겪고 있다는 판단이 들어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를 일으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악조건들이 산재해 있었을 텐데 회사상황이 어땠는가.
▲98년 11월에 취임했을 당시 한국 KDK는 흐트러진 재정상태, 주요 원자재인 PVC 컴파운드와 동의 LME가격이 치솟고 설상가상으로 국내에서는 환율문제가 겹쳐 가격인상은 커녕 인하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이었다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먼저 금융부담을 줄이는 등 급한 불은 끈 다음 찾아다니면서 사정을 하기도 하고 직접 영업활동을 해 신뢰를 쌓았고 본격적인 자체개혁, 즉 아웃소싱을 시도했다.

취임해 첫 작업은 압출기의 스피드 배가운동으로 그결과 기존보다 100-70%를 증가시켜 수십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엔지니어도 경악. 10-20%에 만족하던 이들에게 그보다 몇배의 결과를 창출했다.

이렇게 되면서 생산성은 늘고 납기는 대폭 빨라지는 결과를 낳았다. 리드와이어는 현재 24시간 체제를 갖추고 있고 파워코드도 1주일에서 3일 이내로 대폭 단축했으며 생산성이 배가되다보니 가격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터널과 같은 절박한 회사와 함께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선 내자신이 건 승부에서 지고 싶지 않았고 힘든 여건속에서도 꿋꿋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는 종업원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현재 회사의 상황은 어떤가.
▲98년도 309억이라는 손실에서 3억으로 흑자 전환시켰고 현재는 27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에서도 98년 206억, 99년 230억에 이어 100% 증가한 4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 16개국 20개의 해외 규격 승인을 취득한데 이어 추가로 인증취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학 연구를 중심으로 특수조사전선, 자동차용전선, 고무케이블, 전원공급용 해외형 코드, 비수축난연·135도급 열수축 튜브 그리고 멀티캡 등 신제품을 개발했거나 개발이 한창이다.

이러한 특수전선과 코드, 튜브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특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001년의 계획이나 바램이 있다면.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스스로 변화해 정보력을 갖춘 제조회사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
향후 한국 KDK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지향하는 대신 경쟁력을 갖춘 소수 아이템으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업체로 발돋움하고, 와이어링 하네스업체의 친근한 동반자로서 품질, 납기, 가격 모든면에서 만족을 주는 끊임없이 연구개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 발전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싶다.




김계현 기자 gido0304@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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