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R&D센터 유치사업' 2차 업체 선정
'외국 R&D센터 유치사업' 2차 업체 선정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5.08.3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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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3개사… 9월1일 협약서 체결
KOTRA(사장 홍기화)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는 산업자원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외국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 사업'의 2차 라운드 지원 대상업체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및 (주)피케이엘 등 3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9월1일 R&D센터 설립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금번에 지원 대상업체로 선정된 3개사는 앞으로 총 34명의 신입 연구개발 인력 및 한국에 파견되는 교육훈련 요원에 대한 인건비 등으로 총 1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금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5개년간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산업 및 기술적 필요성, 연구인력 고용규모, 연구개발 투자규모,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에 대한 다각적인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3개사의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70여명의 고급 연구개발 인력의 고용창출과 3억1000만달러의 투자유치라는 가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전력관리 반도체 분야의 기술이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하이닉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육성, (주)피케이엘의 45nm(나노미터) 공정 포토마스크 분야의 기술이전 및 연계산업에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R&D센터의 경우, 운영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연구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실직적인 도움을 주는 인센티브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외국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 사업'의 성과가 향후 상품화 및 생산 공장 유치와 같은 후속적인 투자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산업자원부에서는 앞으로도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중 선정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社는 미국 달라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약 12조원에 달하고 있고,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약 8조8000억원으로 하이닉스와의 전략적 제휴로 주목받고 있는 반도체 기업이며, (주)피케이엘은 포토마스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3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자원부가 지난 2004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외국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 사업'은 세계 일류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R&D센터를 국내에 유치하고 이를 통해 국내 이공계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을 촉진,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도입된 새로운 개념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도로, 금년 5월 내셔널세미컨덕터(Natoinal Semiconductor)社를 첫번째 지원대상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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