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2006년 4월 아시아서 첫 표준회의 개최
전력소비가 큰 에어컨 등 냉동공조기기의 국제표준화가 진행될 전망이다.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냉동공조기기의 국제표준화회의(ISO/TC86)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치, 오는 2006년 4월 한국이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신기술을 선점키 위한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냉동공조기기는 수출 전략적 산업으로 국내생상량 중 약 35억달러이상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총 생산량은 9조1000억 규모로 전년대비 20% 정도의 성장률을 보여왔으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멀티에어컨디셔너는 현재 1조원 시장 규모로 급성장 하고 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가스히트펌프(GHP)는 국내 업체에서 개발을 시점으로 매년 약 30%이상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02년 ISO/TC86 냉동 및 공조분야 정회원으로 가입된 한국은 최근 급성장이 기대되는 멜티에어컨디셔너의 성능평가 방법에 대한 제조기업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고 또 국내에서 개발에 성공한 GHP에 대한 국제 규격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한국은 냉동공조기기의 생산 및 수출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국제표준화회의 유치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국내 제조사의 신기술 선점 및 우위 확보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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