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 PNG사업 불투명' 지적
'이르쿠츠크 PNG사업 불투명' 지적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5.09.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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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비용 회수, 러시아 진출 방안 등 질책
28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 국정감사에서는 이르쿠츠크 PNG(Pipeline Natural Gas)사업의 정상추진 가능 여부에 대한 질타가 계속됐다.

이르쿠츠크 PNG사업이란 천연가스 도입의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와 도입선 다변화 및 시베리아 자원개발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 국책사업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 북방 450km지점에 위치한 코빅틴스크 가스전을 개발해 배관망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뜻한다.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예비타당성조사 10억원, 타당성조사 75억원, 인건비 및 국제회의 개최비용 13억원 등 100억원 상당의 비용이 투입됐다.

안경률 한나라당 의원은 "만일 러시아의 새로운 개발계획에 따라 이르쿠츠크사업이 계속 지연될 경우 아무런 성과없이 100억원 가량의 비용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회수대책을 추궁했다.

안경률 의원은 또 "이르쿠츠크사업이 무산되더라도 향후 러시아 자원개발 사업참여를 위해서는 기존 투자비 손실을 감수하더라고 이 사업에 대한 우리의 연고권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규성 열린우리당 의원은 "이르쿠츠크사업에 참여한 한·중·러 3국은 최근 실무회의를 개최했지만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러시아의 UGSS(동시베리아 및 극동 통합 가스개발계획) 수립계획도 자국내 정치적인 문제로 지연되고 있고, 사할린산 가스공급을 제안하고 있어 이 사업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병도 열린우리당 의원은 "현재 가스공사가 이르쿠트크사업 및 시베리아 사업에 투입하고 있는 인원은 현지 상주 1명과 본사내 7명에 불과하다"며 "자원보고인 러시아 정보획득 및 향후 타 사업을 위해서는 인원을 탄력적으로 증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27일 우리나라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러시아측에서 레비틴 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데 '제6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의 가스도입과 가스전개발, 가스분야 기술협력, PNG 도입 등을 촉진하기 위한 '한·러 가스협정'을 연내 타결·서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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