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자재 설치, 전기요금 그대로
고효율자재 설치, 전기요금 그대로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5.10.04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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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의원 “표본 조사결과 요금 올라, 설치 무의미”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을 활용해 고효율 기자재를 사용했으나 실질적으로 전기요금이 낮아진 곳은 전무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열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 국정감사에서 이병석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시행한 ESCO사업의 실적을 보면 167곳에 830억7000만원이 융자됐으며 이중 43.7%인 73곳이 고효율 기자재 에너지설치사업에 해당된다며 직접 경북지역 1곳, 전북지역 1곳, 대구지역 2곳을 선정해 고효율기자재 설치 전인 2003년과 실제 사업이 진행된 2004년, 사업이 완료된 2005년8월까지의 전기요금을 비교해 본 결과 전기요금이 낮아진 곳은 한 곳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4곳의 각 연도 동기간 전기요금을 비교해보면 별도의 시설확장이 없었음에도 경북지역 1곳은 2003년도 약4388만원에서 2004년 4822만원, 2005년에는 5585만원으로, 대구지역 1곳은 2003년 654만원에서 2004년 6919만원, 2005년 8415만원으로 오르는 등 모두 전기요금이 올라가 사실상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설치 자체가 무의미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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