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발전소 김 기 용 본부장
고리원자력발전소 김 기 용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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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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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 건설에 역점 산업경제에 이바지 할 터

원자력 건설 및 관리 운영의 대부로 알려진 부산 고리원자력 발전소 김기용 본부장을 만나 2001년 노·사간 구조개편 합의와 뉴밀레니엄시대 첫 새해 포부와 국가현안사항인 신고리원전건설사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노·사간 구조개편 합의가 이루어졌는데 새해의 전망은.

▲우리 한전의 노사간 구조개편합의는 이제 많은 장애요인들이 해소됐으므로 합리적 경영으로 비능률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원가절감을 통해 발전수가를 낮추게 될 것입니다.

또한 2003년 배전분야를 시작으로 영업분야의 완전분리를 통해 도매시장형태로 발전되어 나갈 것입니다.
원자력 발전은 하나의 회사로 빠른 조정을 통해 경쟁력과 원가 절감에 최우선을 둘 것입니다. 이제 노·사는 하나입니다.

신뢰와 단합을 통해 일치된 모습으로 새해에는 국민에게 희망찬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에너지 빈국인 우리 나라에서 어떤 대책이 있는가.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나라는 선진국처럼 부존자원이 많지 않습니다. 전력수요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나라 현실에서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원자력 발전소건설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사항인데요. 원전의 폭발위험성은 없는가.

▲우리 나라 원전에서는 근본적으로 체르노빌 원전과 같은 사고가 발생될 수 없습니다. 고리원전은 다섯 겹의 방호설비가 겹겹이 설치돼있어 만일의 사고 시에도 지변지역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지진에 대한 문제는 없는가.

▲원전건설 입지선정은 무엇보다도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엄격한 입지조건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원전의 주요 기기는 단단한 암반 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1995년 일본 고베지진은 리히터 급모 7.2의 대형지진이었지만 인도의 미하마원전 다까하마원전에는 전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고리원전도 충분한 내진 설계로 건설되어 있어 어떤 지진에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걱정안해도 됩니다.


-외국 대도시엔 원전이 없다고 하던데.

▲영국의 브레드웰 원전은 인구 650만명의 런던 시에서 불과 20㎞거리에 있습니다. 프랑스에는 인구 1천만명의 파리시민의 식수원인 세느강 상류에 원전이 있습니다.

고리원전에 인접한 마을에 살아온 일부 주민들 또한 신 고리원전 건설장소에서 불과 2㎞떨어진 마을에 살집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원전의 안전성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선에 대한 문제점은 없는가.

▲방사선은 지구 위의 모든 물질 심지어는 인체에서도 방사선이 나오는데 자연방사선이라고 합니다.
TV, 가전제품, 병원의 X-선 장치,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인공방사선이라고 합니다. 모든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같습니다.

원전에서는 방사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밀폐된 과학적인 방법으로 철저히 관리하며 고리원전 주변지역 방사선량은 국제 수준 범위 내로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방사선 폐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가.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선 폐기물은 종사자들이 사용한 종이, 수건, 작업복, 장갑 등 각종 교체품입니다. 이러한 방사능 폐기물을 압축해 특수철제 드럼에 담아 발전소 구내 저장고에 보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습니다.


-김기용 본부장께서는 지속적 원전건설만이 우리 나라의 에너지원 확보와 환경보존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된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상이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쩌면 울산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걱정할 것입니다.

IMF이후 둔화된 경제와 수출. 그러나 아직 멈출 수가 없습니다. 환경보존과 경제성장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원전건설을 통한 저렴한 에너지원 확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과 생산공장에 저가의 에너지 공급은 생산성을 높여주고 곧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지역 민들과 원전직원들에게 하실 말씀은.

▲신 고리 건설과 관련해 부산, 울산 등지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원전의 안전한 운영과 공개, 그리고 올바른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역민들도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고리원전 전직원은 국가의 현안 사업인 원전관리와 신기술개발 신고리원전건설은 노·사 합의하에 단합된 모습으로 지역민은 물론 국민과 국가경제발전의 원동력인 안전하고 쾌적한 저가의 에너지 개발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고리원전 김기용 본부장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의 원전에 대한 희망과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




윤호철 기자 yaho@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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