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응 섭 월성원자력본부장
변 응 섭 월성원자력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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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2.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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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원전운영 지역민 신뢰기반 조성

“엄격한 품질관리와 안전설계를 통해 원전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함은 물론 중수로형 원전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월성원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변응섭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월성원전의 발전 운영이나 건설에 있어 단계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펴고 원전주변 환경조사와 실태조사를 통해 일부 국민들의 원자력에 대한 그릇된 오해를 해소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변 본부장은 “원전의 투명한 운영을 통해 지역민들로부터 신뢰기반을 조성하는데 무엇보다 우선으로 삼겠다”며 “주민위주의 공개행정을 펴고 언론매체나 원전정보공개시스템을 활용해 원전소식을 지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역민들을 주기적으로 많이 초청해 원전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필요시에는 각종 기관과 단체를 방문해 원전의 현안들을 사전에 설명하겠다는 각오또한 내비쳤다.

원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뢰야말로 원전가동의 가장 큰 원동력이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성 확보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비로소 원자력발전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물론 원전의 철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전성과 관련한 각종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강화에도 힘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보활동과 관련해 “찾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홍보에서 찾아가서 홍보하는 방식을 택하고 반원전 단체의 정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과감히 수렴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변 본부장에 따르면 월성원전은 1호기가 67만8천kW, 2·3·4호기가 각각 70만kW급으로 발전설비용량 총277만8천kW이며, 국내 발전설비는 5.7%정도이나 발전량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원전이 기저부하를 담당하고 있어 전출력으로 운전하고 있으며, 월성원전의 경우 이용률면에서 타 발전소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발전설비 이용률과 관련해 월성 1호기는 85년과 91, 93년 각각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월성 3호기의 경우 98년 7월 준공된 이후 1년만에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변본부장은 “원자력발전은 지역주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 운영하기 어렵다”며 “주민들과의 화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해변가요제, 체육대회, 낚시대회 등 각종 이벤트행사를 해마다 빠지지않고 시행하고 있으며, 경로잔치나 풍어제 등 마을단위 행사에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문제와 관련 변 본부장은 “노조는 회사와 대등한 입장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노조원들과 성실히 대화에 임하고 있다”며 “노사의 일체감 조성이 곧 고객만족도 향상 및 지역주민에 대한 원전 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 본부장은 “총 에너지의 97%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실정을 감안하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사용량 억제와 고유가 시대의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서 원자력발전은 최선의 대안”이라며 “환경친화적 발전소로서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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