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 최 종 윤 이사장
전기공사공제조합 최 종 윤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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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2.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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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의 안정성 향상이 큰 보람”

“처음 이사장을 맡았을 때 불안감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그동안 나름대로 안정성 있는 조합 운영에 역점을 두어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의 목표 달성은 이루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무엇보다 조합의 위상강화를 통한 대내외의 신뢰성 확보는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모두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새해에는 조합원 모두의 발전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전기공사공제조합 최종윤(51)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발전을 위한 봉사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년여 동안 안정적인 조합의 면모를 갖춰나가는데 주력, 지금은 그 어느 조합보다 탄탄한 공제조합으로 자리잡게 돼 보람을 느낀다는 최 이사장은 취임 당시만 해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나 지금은 안정된 모습에 긍지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것은 맑고 투명한 경영혁신과 조합원의 권익보장 및 경쟁력 강화이다.

이를 위해 최 이사장은 먼저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경영혁신과 디지털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조합의 중장기계획을 수립, 시행해 왔다.

중장기계획에는 업역제한 철폐 및 통폐합 등의 규제완화 영향에 따른 독자적 지위확보, 조합원의 사업운영에 필요한 파이낸싱과 공제사업 검토 등이 포함돼 있다.

전자보증 및 기자재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전자상거래와 관련, 우선 조합에서는 조합 영업업무의 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 환경을 이용한 새로운 수익사업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전자보증서 발급은 올 3월경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되면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보증과 융자 등 업무거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게 되고 보증수수료 등 그동안 은행을 통해 납입하던 불편이 해소된다.

조합원의 편익을 위해서는 업무거래시 이미 제출된 서류중 변경되지않은 서류는 생략토록 했으며 담보어음 제공시 담보제공증서의 확정일자 생략 등 제도를 개선했다.

또 연대보증제도로 인한 선의의 피해를 예방하고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신용평가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 조합원의 연금제도와 산재기금을 설립,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는데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대우의 부도로 공제조합이 투자신탁에 맡겼던 자금이 정부의 대우채권 환매 불가조치로 타격을 입게되자 조합에서는 긴급히 대책마련에 나서 총 52억5천만원 중 23억5천만원을 회수하는 한편 나머지 29억원에 대해서는 해당 투신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에 있다.

만약 승소할 경우는 전액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당시 다른 유사 금융기관들도 동시에 겪었던 사태로 수익성측면에서 불가피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합원들의 이익창출을 위해 그 어느 조합도 마찬가지의 결정을 했을 것이라는 게 조합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진행중인 소송은 빠르면 3∼4월경 판가름 날 전망이다.
현재 미 회수채권 잔액이 69억원 규모로 지난 98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건실한 자산운영을 보이고 있는 공제조합은 지난 82년 설립돼 그동안 12차례의 출자금 증자를 실시, 현재 조합원 4347명에 출자금 1428억원으로 자본금은 3500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김관일 기자 ki21@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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