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국내 수출 ‘효자’ 노릇
석유제품, 국내 수출 ‘효자’ 노릇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5.10.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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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0억달러 돌파, 반도체·무선통신기 이어 3위 기록
우리나라 석유제품수출이 9개월만에 100억달러를 넘어서 고유가 시대 우리나라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회장 고광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까지 석유제품 수출금액이 105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전체 수출금액인 101억7000만달러를 9개월만에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수출 100억달러대를 2년 연속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석유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105억7300만달러로 지난해동기 68억8700만달러에 비해 54%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의 수출금액은 올해 최고치인 16억8000만달러로 지난해동월 9억4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79%나 급증, 이러한 금액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25억9900만달러, 무선통신기기 24억8400만달러에 이은 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16억1700만달러를 기록한 자동차를 제쳐 고유가시대 우리나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하는 것은 무엇보다 고유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수출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9월의 수출단가는 배럴당 70.7달러로 올해 초 44.8달러에 비해 58% 상승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인도의 경제성장과 허리케인 등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로 국제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도 수출금액 증가의 한 요인으로 석유협회는 분석했다.

이번 석유제품 수출가격의 2년 연속 100억달러 달성으로 자동차, 반도체, 무선통신기기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 수출업종의 위치를 확고히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정빈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팀장은 “2년 연속 석유제품 수출금액 100억 돌파는 정유산업이 내수에서 수출로 급속도로 전환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정유산업이 안정적인 국내 석유공급은 물론 ‘수출한국’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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