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준공, “업무수준 향상 계기”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가 글로벌 국영석유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석유공사는 ‘선진 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2003년8월부터 준비해 온 전사적 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프로젝트를 준공, 지난 24일 Accenture, SK C&C, SAP Korea社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실시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0월 대부분 석유 메이저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업통합관리패키지(SAP, Systems Applications & Products in data)를 선정, 본격적으로 ERP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억수 석유공사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번 ERP 도입이 공사의 업무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베트남에서의 원유생산, 나이지리아 대형 유전 획득 등 활성화되고 있는 유전개발사업 분야에서 세계 메이저들과 경쟁하고 파트너로서 보다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석유공사의 ERP시스템 준공을 시작으로 한전, 철도공사 등이 현재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고 가스공사도 이를 도입할 계획으로 있어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분야에서 ERP 도입을 통한 경영관리분야의 혁신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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