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기인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사세가 날로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는 새 천년을 시작하며 상반기의 세계시장 경기호황과 왕성한 수출활동 등으로 모처럼 설비투자와 생산활동이 활발하여 모두가 희망찬 계획을 가지고 당당하게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밀려든 세계유가 급등, 극심한 환율변동과 사회전반에 걸쳐 불어닥친 경제불안 및 기업에 대한 계속적인 고강도의 구조조정, 내수시장의 끝없는 하락 등으로 시장경제가 위축되며 또다시 시련이 다가온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서 새해에는 우리 중전업계가 똘똘 뭉쳐 방만한 경영, 정부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경영 형태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몸집을 줄이고 아웃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과 기술개발 투자확대, 전문화 및 차별화된 특화상품개발 등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양적인 성장에 치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기업의 보유자원과 역량을 핵심사업에 집중 투입함으로서 품질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진흥회에서도 업계와 호흡을 같이하여 전기산업 발전기반을 강화시키는데 주력 해 나갈 것이며, 수출시장 다변화와 업체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정부와 업계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단체로 발전해 가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중전기기업계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혼연일체가 되어 슬기롭게 대처해 왔듯이 금년에는 이런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정진한다면 우리의 앞길은 결코 어두운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진흥회는 우리 업계 모두가 주인이며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단체로서 항상 업계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업계와 동고 동락 하겠습니다. 업계 여러분들께서도 진흥회를 최대한 활용하시고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중전기기업계 발전을 위해 모두가 더욱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하시는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아울러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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