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 자동차부품 구매 연 20억달러로 증액
GM, 한국 자동차부품 구매 연 20억달러로 증액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5.11.1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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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부사장, '한국 자동차부품 전략 발표회'서 밝혀
GM이 경영위기 타개책의 일환으로 한국으로부터의 자동차부품 구매규모를 현재의 3배 이상 늘릴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 앤더슨 GM 구매총괄부사장(Vice President for GM Global Purchasing and Supply Chain)은 지난 15일 미국 미시건주 사우스필드시 타운센터 빌딩에서 KOTRA(사장 홍기화) 디트로이트 무역관 주관으로 개최된 'GM 수뇌부 대상 한국 자동차부품 및 신기술전략 발표회'에서 현재 연간 6억달러 수준인 한국산 자동차부품 구매규모를 2008년까지 2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모비스, 만도, 광진, DTR 등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 1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GM의 글로벌 구매전략 발표회에서 보 앤더슨 부사장은 GM은 경쟁력 있는 부품이면 어디서든 구매할 의향이 있으며, 이러한 GM의 정책에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보 앤더슨 부사장은 지난해 선정된 전 세계 60개의 GM 우수협력업체(13th Annual GM Global Supplier of the Year Winners)중 한국 업체는 만도(스티어링), 광진(윈도우 레귤레이터), SL Corp(HVAC), 우신시스템(Body Weld Fixtures) 등 4곳뿐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최소 10개 업체 이상이 우수 협력업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GM은 최근 한국으로부터의 부품 조달을 늘리기 위해 한국전담팀(Supply Footprint Optimization)을 구성하고, 오는 12월 중에 쟈니 샐더나(Johnny Saldahna) 구매이사를 한국에 파견해 유망 부품업체 물색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성필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은 "GM이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델파이 사태 등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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