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가동 극대화로 연 600억원 매출 기대
SK가 자동차용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에틸렌, 프로필렌 등 원료를 이용해 만든 합성고무제품) 공장을 재가동한다.SK는 지난 1997년 4월 중지한 연 2만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의 울산공장내 EPDM 공장을 최근 합성고무에 대한 수요확대 등 EPDM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개보수를 완료하고 재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내후성, 내열성, 내오존성이 우수한 합성고무 제품으로 주로 자동차 부품으로 사용되는 EDPM은 올해 국내 수요가 5만3000톤에 달하며 이 중 1만5000톤가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SK가 EPDM 공장을 재가동할 경우 총 생산량 2만5000톤 가운데 1만5000톤은 수입대체 물량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나머지 1만5000톤은 수입대체 물량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나머지 1만톤은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연 6만톤을 수입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SK의 수출물량 1만톤 가운데 30% 정도를 소화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공장 재가동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일본 스미토모화학(Sumitomo Chemical Co., Ltd), 미국 켐츄라(Chemtura Corporation)와의 기술 및 영업 공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는 이번 공장 재가동 초기부터 가동률을 극대화해 연간 600억원대의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합성고무 관련 사업의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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