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자회사인 GS퓨얼셀(대표 배준강)이 내년부터 연료전지의 상업화에 본격 나선다.

GS퓨얼셀은 지난 5일 내년부터 1kW급 가정용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시스템(Residential Fuel Cell System) 상업화를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내에 설치된 ‘제로에너지타운’에서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GS퓨얼셀은 이번 실증연구가 마무리되면 국내 최초로 가정용 연료전지를 제품화 한다는 것.

GS퓨얼셀에 따르면 우선 내년부터 정부지원 하에 진행되는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보급사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확인받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2010년 가정용 연료전지 1만호 보급사업 계획과 공공기관의 대체에너지 이용 의무화 법안에 의한 1~10kW급 연료전지 보급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에기연 내에 시범 설치된 ‘제로에너지타운’에서는 냉·난방 등 건물에서 소비되는 모든 에너지를 연료전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자체 생산하는 에너지자립형 미래도시의 모델로 GS퓨얼셀의 연료전지를 실증 연구가 진행 중이다.

GS퓨얼셀은 이번 실증연구가 실험실 조건에서 이뤄지는 단순한 성능 검증이 아닌 국내 최초로 사람이 실제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정태 GS퓨얼셀 부사장은 “1kW급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한 실증연구는 물론이고 현재 1.5kW급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한 실증연구도 이미 시작됐다”며 “가정용 연료전지의 실용화를 앞당겨 기존 발전소를 통한 전기 생산보다 송전 및 배전시설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