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핵물리 및 방사선기술연구소는 16일 "고리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 우리나라 일반 환경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고리원전 주변 환경방사능조사를 수행한 김현철 부산대학교 교수는 2004년 하반기부터 2005년 상반기까지 1년간 고리원전 주변에서 채취한 토양, 식수, 해수, 해양생물 등 20여종 600여건의 방사능 분석결과를 우리나라 일반지역 조사사례와 비교해 발표했다.
김현철 교수의 분석결과 고리원전 주변지역에서 발견된 인공방사성 핵종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고 있는 세슘(Cs-137), 스트론튬(Sr-90)과 빗물에서 법정허용치 대비 0.08%에 해당되는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이는 일반 환경 수준으로 원전운영으로 인한 부지주변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과학기술부 고시에 의거 1990년도부터 부산대학교 핵물리 및 방사선기술연구소에서 매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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