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김 윤 기 장관
건설교통부 김 윤 기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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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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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경제 도약에 선도적 역할을

친애하는 건설교통가족 여러분!
먼저 신사년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뉴밀레니엄의 벅찬 감격으로 맞이했던 지난 한해는 성장세의 회복, 국제 수지 흑자의 지속 등 경제면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으며, 특히,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는 등 남북관계에도 획기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건설교통분야에서도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경의선 복원사업에 착수했으며, 인천국제 공항, 서해대교 등 대형국책사업이 계획대로 완공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유가 추세의 지속, 반도체 가격 하락 등 대외적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도 지역경제 침체, 경제의 양극화현상, 증시 침체, 구조조정 지연 우려, 실업 문제, 집단이기주의 등 많은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에서는 우리가 이러한 어려움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위기가 현실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친애하는 건설교통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세월 속으로 흘려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앞으로의 1년이 경제의 도약과 좌절 여부를 판가름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개혁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적 에너지를 다시 한번 재결집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업, 금융, 공공, 노동 등 4대 부문 개혁을 차질없이 마무리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공공 부문 개혁은 다른 분야 개혁을 선도하는 핵심이라는 인식을 갖고,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구조조정과정에서 예상되는 실업과 노사 문제 등에 대해도 서로가 고통을 분담하면서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확충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내외 여건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한편 경제안정기조를 조기에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금년 한해 건설교통부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 하고 ‘21세기 일류선진경제’ 도약을 뒷받침하는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둘 계획입니다.

우선, 국민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SOC예산의 70%이상을 연초에 집중 집행하고, 민자 유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주력업체의 부도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신시가지와 계획도시를 조성하고 임대주택 건설을 확대하는 한편, 주거환경개선 사업, 재개발·재건축을 적극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국민생활 구석구석과 직결된 건설교통행정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한발 더 나아가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를 함께 보듬어 나갈 수 있도록 선진화하는 한편,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사전 예방적 차원의 안전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떠한 여건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명실상부한 선진일류경제로 도약하는데 우리 건설교통가족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라며, ‘우리 국토 아름답게, 우리 교통 편리하게’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번 건설교통가족 여러분에게 행운이 가득하고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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