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Annex I국가 기업 독자 추진 최초 사례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시화호조력발전사업이 지난 25일 정부로부터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승인받았다.시화호조력발전사업은 254MW규모로 연간 예상 발전량은 55만2700MWh이며 연간 31만593tCO2정도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화호조력발전의 연간 발전량과 온실가스 감축량은 각각 국내 총 발전량의 0.15%, 총 배출량의 0.05%에 해당한다.
우리정부의 승인에 따라 시화호조력발전사업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CDM집행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다면 올 상반기 중에는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개최된 CDM집행위원회 18차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에 따라 CDM사업 등록단계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무 非부담국(Non-Annex I국가)의 CDM사업 승인서만 제출해도 등록이 가능하다”면서 “시화호조력발전사업은 Non-Annex I국가인 우리나라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사례이며 이 사업의 승인을 계기로 비슷한 형태의 CDM사업이 국내에서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산자부는 시화호조력발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승인된 5건의 CDM사업을 통해 지난 2003년 기준 국내 연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1.90%에 해당하는 연간 11억700만tCO2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