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자력 배수로 낚시터, 숭어 잡이 한창
영광원자력 배수로 낚시터, 숭어 잡이 한창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6.02.0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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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낚시애호가들 계속 몰려들어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오재식) 근처에 있는 한마음공원이 지역민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원전배수로 낚시터에 몰려드는 낚시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낚시 철을 맞이해 설날인 지난달 29일 광주·함평·고창 등 인근지역 300여명의 낚시 애호가들은 요즘 제철을 만난 숭어 입질의 짜릿한 손맛을 만끽하기 위해 영광원자력 배수로 낚시터로 몰려들었다.

이날 배수로 낚시터를 찾은 문소암씨는 "영광원전 배수로 만큼 바다낚시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도 드물다"며 "겨울에 먹는 횟감으로는 초장에 찍어먹는 쫄깃쫄깃한 숭어를 따라올 생선이 없다"고 말했다.

영광원자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토·일요일에 한해 한마음공원 입구 통제소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하는 절차를 거쳐 9시부터 17시까지 배수로 제방 약 1Km 구간을 낚시터로 개방하고 있다.

영광원자력 배수로는 특히 온배수가 바다로 빠져나가는 길목으로 보통 바닷물보다 수온이 높아 숭어, 돔, 장어 등의 바다고기가 몰려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기가 많이 잡힌다는 소문을 듣고 주말이면 낚시애호가들이 계속 몰려들 추세다.

영광원자력은 또 연안 어족자원 조성과 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발전소내에 위치한 양식장에서 온배수로 키운 광어, 농어, 감성돔 등 각종 어류를 매년 인근 바다에 방류하고 있으며, 5월에 개최되는 홍농 벚꽃축제때는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고기를 인근주민들에게 시식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영광원자력은 오는 3월 중순 인근 지역민을 대상으로 배수로 낚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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