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가격 상승으로 2004년대비 4322억원 감소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이 지난해 2조44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전은 전력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대비 6.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에너지 가격의 지속적 상승과 LNG·중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폐지 등으로 원가부담이 증가해 2005년도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322억원 감소한 2조448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구입전력비,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6472억원 감소한 1조3259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에 따르면 전기판매수익은 2004년 3월1일부터 전기요금 1.5% 인하 영향으로 전력판매단가가 0.2% 하락해 전년 대비 1조4838억원 증가(23조2448억원(2004년) → 24조7286억원(2005년))에 그친 반면, 구입전력비는 중유·LNG·유연탄 등 연료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1조7775억원이 증가(16조7662억원(2004년) → 18조5437억원(2005년))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외이익은 외화평가이익 감소,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606억원 감소했고, 법인세비용도 세율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3756억원이 감소한 7324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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