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기산업의 발전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전기산업신문의 창간 5주년과 에너지데일리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난여름 우리는 10년만의 무더위와 함께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 육박하는 사상초유의 고유가를 겪었다.
다행히 9월로 접어들면서 유가가 다소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배럴당 10달러 가까이 상승해 있는 상태이며 이라크의 정정불안과 같은 유가상승 요인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용하는 에너지의 97% 이상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이러한 유가불안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철저한 에너지절약을 통해 주어진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뿐이다.
특히 깨끗하고 편리해서 그 사용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전기에너지는 그 효율적인 사용과 절약이 더더욱 중요하다.
우리 공단에서도 이러한 전기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고효율기기의 보급을 촉진하고 직접부하제어관리 등 새로운 수요관리 기법을 도입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바람직한 전기사용문화를 앞장서서 이끌어나가고 우리나라 전기산업이 나아갈 바를 제시해주는 전문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전기산업신문은 지난 5년간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올바른 여론의 형성을 통해 전기산업 업계의 전문지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의식을 고취하고 절약사례를 보급하는데 한국전기산업신문이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많은 에너지 낭비요소를 찾아내 우리나라 에너지이용효율을 개선하는데 더욱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한국전기산업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창간축사]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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