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상황 당분간 지속될 듯
고유가 상황 당분간 지속될 듯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6.04.1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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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 22차 회의, ‘이란 핵문제’ 관건
최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당분간 배럴당 60달러 이상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12일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데 따라 산업자원부 국제회의실에서 ‘최근 국제유가 급등 원인 및 전망’을 주제로 제2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 급등의 배경으로 이란 핵문제, 나이지리아 공급차질사태, 미국의 휘발유 공급차질 우려, 투기자금 유입 등을 꼽았으며 이 중에서 이란 핵문제가 향후 국제유가의 향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까지의 이란 핵문제 진행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 및 이란의 일방적인 양보를 통한 조기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데 견해를 같이 하고 향후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포함한 이란 핵 관련 불안 요인이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초까지도 지속될 수 있어 향후 국제유가의 급반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4월말로 예정된 IAEA의 UN안전보장이사회 보고 직후 안보리에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 논의방향에 따라 다시 국제유가가 급반등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미국, 일본, EU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지만 나이지리아 등의 생산차질, OPEC 국가들의 생산능력 확대 한계 등 원유공급 측면의 제약요인이 유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는 이러한 국제석유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으며 오는 5월초 UN안보리의 이란핵문제 논의방향을 지켜본 뒤 다음 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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