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지난해 개성공단에 이어 두번째
개성공단에 이어 두번째로 북한 지역에 대한 전기안전검사가 실시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송인회)는 "남북 경협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개성공단의 안전진단과 연계해 금강산 지역의 전기설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기안전공사 개성공단사무소의 김광석 소장 일행은 장전발전소, 해금강호텔, 온정각서관 등 금강산지역 주요 13개 시설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전력을 공급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 검사를 필하지 못하면 전기를 받을 수가 없는데, 금강산 지역의 전기설비는 그동안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사실상 전기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면서 "북측 전기안전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향후 북측 타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진단을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인회 전기안전공사 사장도 "이번 진단을 계기로 우리 공사의 첨단 기술력 홍보는 물론 민간외교에 일익을 담당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안전검사에서 정밀전력분석, 적외선 열화상 진단, 차단기 동작시험, 계전기시험, 절연저항 및 접지저항 측정, 변압기 절연유 분석,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의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금강산지역의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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