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오재식)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양일간 관내 소년소녀가장들을 대상으로 서울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현대문명과 역사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학생25명, 인솔5명)들은 첫째날 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를 보면서 조상들의 살아 숨쉬는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저녁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타워에 올랐다.

이어 둘째 날에는 청와대 녹지원과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본관사무실 주변을 직접 거닌 이후 조선시대 찬란했던 정칟경제·문화를 꽃피웠던 경복궁에서 최고의 목조 건물인 '근정전', 왕비의 거처인 '교태전' 연회장으로 사용된 '경회루' 등의 문화재를 관람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각급 학교의 도움과 특히 영광군모범택시운전자회(회장 문경식)회원들이 학생들의 집결 및 귀가 시 무료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년소녀가장들은 "평소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직접 청와대, 경복궁, 방송국, 박물관, 남산타워 등을 관람하면서 소중한 꿈과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광원자력본부는 앞으로 어려운 생활 여건 때문에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