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대표 신헌철)가 형편상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우 커플의 결혼식을 지원키로 해 화제다.

SK는 이달부터 매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우 커플을 선발해 결혼식을 열어주는 ‘SK와 함께 하는 장애우 행복 결혼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재 SK가 운영하고 있는 웨딩컨설팅서비스 ‘OK웨딩클럽’ 홈페이지(www.weddingclub.com)에서 커플 중 한 명이라도 장애우라면 본인이 신청하거나 친지나 주변에서 추천도 가능하다.

SK는 신청 커플의 사연을 검토한 후 간략한 인터뷰를 거쳐 매월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월 주인공으로 선정된 커플은 결혼일자와 장소를 정할 수 있으며 SK는 드레스, 메이크업, 웨딩촬영 등 결혼식 사전준비부터 웨딩홀 대여는 물론 예식에 참석한 친지 100명에 대한 식사지원, 폐백, 웨딩카, 주례 및 사회, 청첩장, 화환까지 결혼식 전 과정을 무료로 진행해준다.

아울러 결혼식 진행 도우미로 SK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나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OK웨딩클럽’은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매월 1개 도시에서 돌아가며 결혼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첫 결혼식은 오는 26일 광주에서 열리며 이어 6월11일에는 울산대공원에서 장애우 3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릴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형편이 어려운 장애우 분들께 가장 행복한 결혼식을 선물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많은 임직원들이 자청해 결혼식 도우미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지난해 10월 조순 사외이사의 주례로 장애우 50쌍의 결혼식을 진행,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결혼식 지원 사회공헌활동을 주기적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