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정부가 해외 생산유전 매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1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자주개발률 제고를 통한 에너지안보 역량 확충을 위해 향후 해외 생산자산 매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세균 장관은 해외 생산자산 매입에 관한 발제를 통해 “최근 2~3년간 중국, 일본 등 경쟁국들이 생산유전 매입에 적극적이고 빠르면 2030년경 석유생산량 피크 시기 도래 전망 등 중장기 석유수급 사정을 감안할 때 우리도 생산유전 매입을 적극 추진해야 하지만 현재 생산유전 매입단가는 15달러/b 내외로 지난 2004년 3달러/b에 비해 5배 가까운 폭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산자산 매입에 필요한 국내 재원조달 여건 등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생산유전 매입 등 해외유전 투자는 장기 유가전망에 근거한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석유공사 등 국내 석유개발 업계가 적정한 매입대상 유전을 선정해 가격·재원조달 및 수익성 검토 후 올 하반기 개최예정인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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