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서 4년마다 꾸러기 콘테스트가 열린다. 이번 콘테스트는 욕심쟁이 콘테스트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 죄를 짓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는 환생의 기회를 준다. 그간 우리가 전래동화에서 보았던 혹부리영감, 놀부마누라, 자린고비가 최종후보로 참가하는데… 저승사자와 구미호가 진행하는 욕심쟁이 콘테스트… 죄인들의 이야기 상자가 하나씩 열리며 이어지는 사연들 과연 누가 우승해 환생할 수 있을까?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23일 본부 강당에서 지역의 어린이들을 초청,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창작 가족음악극인 '욕심쟁이 콘테스트'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그리고 저녁 7시 세 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아동극 공연은 지리적 여건으로 공연 기회를 자주 접할 수 없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월성원자력본부가 매년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과 경주지역에서 상하반기 일회씩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의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성원자력은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 2회 공연은 지역의 초등학교 단위로 단체 관람을 유도하고, 저녁에는 가족 동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 관람 후에는 각 학교별로 감상문을 자체 공모, 학교별 우수작 두 편씩 선정 홍보부로 제출하면 우수작을 선정해 상품도 제공한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대장 태성은)가 주최하고 장애아 전담 보육시설인 '아이꿈터'를 운영하는 자연복지재단이 주관한 '제1회 경주시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문화제'가 '함께 만들어요. 아름다운 우리들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경주시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복지시설인 아이꿈터, 예티쉼터, 성애원, 대자원 및 애가원 등 경주시 소재 복지시설 아동들과 함께 아이꿈터의 문화체험단 가정과 월성원자력의 자원봉사자 가족 등 일반 아동에 이르기까지 약 250여명의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식전행사로 장애 인식 개선 영화 '우리 사이 짱이야'를 시작으로 애가원 어린이들의 다도 시연 그리고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을 가진 후 다섯 마당으로 기획된 본 공연 행사로 이어졌다.

첫 번째 마당에는 성애원 어린이들이 플루트 연주로 캐논, 에델바이스 등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었고, 애가원 어린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멋진 스포츠 댄서를 그리고 아이꿈터의 장애우들이 숫자 송을 율동으로 보여줘 관객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두 번째 마당은 마술사와 오즈매직마술단이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직접 시연하는 놀라운 마술 무대를 펼쳤고, 세 번째 마당에서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연합댄스 그룹인 '88 Crew'의 비-보이들이 출연해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네 번째 마당에는 울산문화봉사단이 공연한 인형극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가, 다섯 번째 마당에서는 동요를 부르는 어른들의 모임인 '철부지'가 등장해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요메들리와 가요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 사무국과 동아리 봉사팀 '아음동' 회원이 자연복지재단의 행사 기획단과 힘을 합쳐 행사를 진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위덕대 특수교육과 학생들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