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지역 연안 어족 조성 및 어민 소득증대 기여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8일 지역 어민단체, 주민 및 누키봉사대가 운영하는 '사랑의 교실' 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장에서 키운 참돔치어(8㎝급), 넙치치어(8㎝급) 및 전복치패(4㎝급) 등 총 68만마리/미(5억9000만원 상당)를 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다와 동해 연안에 방류하고 양식한 어류를 시식하는 품평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직접 선박을 타고 연안으로 나가 참돔치어 50만마리(4억원 상당)와 넙치치어 3만마리(2400만원 상당)를 원자력발전소 주변과 동해 연안에 방류하고, 월성원자력측은 전복치패 10만미(1억6500만원 상당)를 경주시 어촌계협의회와 협의 후 주변 어촌계 등에 무상 분양했다.
또 방류 행사 후에는 참석 내빈들과 함께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어류를 시식하면서 원자력발전소 온배수의 안전성 및 청정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근의 고리와 울진원자력에서도 월성원자력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참돔과 전복치패 총 25만미를 지원 받아 방류 행사를 실시했다.
월성원자력은 지난 98년 11월부터 부지 내에 1600평 규모의 온배수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참돔치어, 돌돔치어, 우럭치어, 전복치패 등 약 410만마리(약 26억2000만 원 상당)를 원자력발전소 주변 연안에 방류, 주변 지역의 어족자원 형성 및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윤재황 월성원자력 방재환경부장은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 어패류 방류사업은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온배수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주변 연안의 어족자원 조성과 축적된 양식기술을 어민들에게 전파해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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