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직원 외 4명… 사상자는 없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 직원 각 1명, 대우건설 직원 3명 등 한국인 근로자 총 5명이 나이지리아에서 무장 괴한들로부터 현지시간으로 7일 피랍돼 충격을 주고 있다.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당시 00시부터 01시경 나이지리아 유전지대인 포트하코트 지역내에서 현지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현장에 있던 현지인 1명을 포함한 6명이 납치됐다.
포트하코트는 나이지리아 유전지대인 하커트항의 대우건설 현장으로 육지와 떨어진 해상 구조물.
무장 단체의 공격당시 이 곳에는 한국인 14명이 파견돼 가스 파이프라인 및 트레이너 건설 공사를 진행 중에 있었으며 피랍된 5명을 제외한 9명은 현재 현장 중앙통제실에 피신해 있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트하코트에는 현지 군 병력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었으나 무장 단체가 월등한 화력으로 공격해 공격 저지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이지리아 주재 한국 대사관측은 무장 괴한이 단순히 금품을 노린 것인지 또는 정치적 테러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측은 “납치범들의 정체도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금품 때문인지 정치적인 이유에서인지 추정할 수 는 없다”며 “현재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근로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수립하고 현재 대우건설 및 가스안전공사와 긴밀히 대책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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