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국제상사 경영권 확보
E1, 국제상사 경영권 확보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6.06.0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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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 8550억원… 고용 승계 합의
E1(대표 구자용)이 국내 스포츠·레저 산업의 거상이었던 국제상사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E1은 지난달 26일 국제상사 인수를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수대금은 총 8550억9500만원으로 이 중 4501억원은 유상증자, 4049억9500만원은 회사채 인수를 통해 납입, 이로써 E1의 지분율은 74.1%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E1은 지난 4월7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국제상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월24일부터 5월12일까지 3주간 정밀실사를 거쳐 이날 최종 계약을 맺게 됐다.

E1은 앞으로 정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이달 말까지 이해관계인 집회를 통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변이 없는 한 현 국제상사 직원의 고용도 승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용 사장은 “기존의 프로스펙스 브랜드를 새로운 컨셉으로 재창조해 국제상사가 영위하는 브랜드 사업 전반의 가치를 제고하고 토털 스포츠·레저 분야의 1위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며 브랜드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 및 마케팅 역량 강화, 용산 국제빌딩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랜드마크 빌딩으로의 탈바꿈 등을 통해 이익 창출 능력을 극대화 하겠다”고 경영 정상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E1은 이번 국제상사 인수를 통해 LPG 중심의 단일 수익모델에서 탈피, 수익원을 다양화 하고 연계 마케팅을 통한 LPG 중심의 고객접점을 다변화하며 B2C 분야에 진출해 E1 브랜드 가치 증대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1은 또 업계 3위의 마켓슈어를 지닌 국제상사의 대표적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의 인수를 통해 현재보다 한층 도약, 기존의 탑 브랜드를 위협하면서 토털 스포츠·레저 브랜드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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