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누키봉사대(대장 태성은)와 방사선보건연구원(원장 김종순)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인 양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북 초·중학교 체육관(목련관)에서 무료종합검진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무료종합검진은 양북면 주민이면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17일과 18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19일에는 오전 12시까지 검진을 실시한다.

방사선보건연구원 전문의를 비롯한 임상 병리사, 방사선사, 약사, 간호사 등 약 4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의료 검진에서는 혈압측정, 소변 검사, 일반혈액 검사, 암표지자 검사, 안저 촬영검사, 안압검사, 갑상선초음파검사, 골 밀도 검사, 복부초음파 검사, 위장조형촬영 검사 등 종합병원 수준의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이 들어설 지역인 양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한수원 지역사회봉사단의 창단 2주년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특히 19일에는 이중재 한수원 사장과 조태만 본부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경영간부 및 노조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사랑담은 점심함께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중재 한수원 사장은 이번 무료 종합검진 의료 봉사활동과 관련해 "농촌지역의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느껴 의료 봉사활동에 한층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