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에너지세제개편, 휘발유 교통세는 소폭 내려
오는 7월1일부터 휘발유의 교통세는 리터당 9원 내리며 경유의 교통세는 리터당 28원 인상된다.재정경제부는 지난 9일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현행 리터당 535원에서 526원으로 인하하는 한편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는 현행 리터당 323원에서 351원으로 리터당 28원 인상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교통세법시행령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휘발유의 교통세가 내리는 것은 유가보조금 지급기준 인상 등으로 지방주행세율이 올라 지방주행세율 인상분만큼 교통세율을 인하해 세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조정한 데 따른 것.
휘발유 교통세의 24%가 부과되고 있는 지방주행세는 현재 128.4원으로 교통세 535원을 더하면 663.4원이며 오는 7월부터는 665.4원으로 소폭 오른다.
경유의 교통세는 제2차 에너지세제개편으로 인해 리터당 28원 오른다.
지난해 정부는 2007년 7월까지 휘발유와 경유, LPG의 각각 상대가격비를 100:85:50으로 조정키로 하는 제2차 에너지세제개편을 확정하고 2005년과 2006년 7월에 각각 순차적으로 인상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7월 경유의 교통세율이 리터당 287원에서 323원으로 36원 오르고 LPG는 리터당 223원에서 179원으로 내린 바 있으며 올해 7월부터는 경유의 교통세는 현재 323원에서 28원 오른 351원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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