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서 신규 유전 발견
카자흐스탄서 신규 유전 발견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6.07.06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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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LG상사, ADA광구 약 1억7000만배럴 규모 추정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와 LG상사(대표 금병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움이 카자흐스탄에서 약 1억7000만배럴 규모의 신규 유전을 발견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컨소시움은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중부 악토베(Aktobe)지역 ADA광구 내 바셴콜 구조에서 첫 번째 탐사정을 시추한 결과 양질의 원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원유가 확인된 바셴콜 구조의 매장량은 약 2000만배럴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ADA 광구 내 다른 3개 유망구조의 예상 매장량을 포함할 경우 광구 전체의 매장량은 약 1억7000만배럴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석유공사는 바셴콜 구조의 2000만 배럴 규모의 매장량만으로도 경제적 개발이 가능해 2007년 내 조기생산을 위한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5월18일부터 바셴콜 구조에 대한 탐사정 시추 결과 수개의 저류층을 확인했으며 생산성 시험 결과 일일생산량 740배럴의 중질유로 유황(Sulfur)과 같은 불순물이 거의 없고 물 함유량이 5% 미만인 양질의 원유로 확인됐다.

또한 원유가 심도 500m 부근의 육상 천부층(淺剖層)에서 발견됨에 따라 해상유전은 물론 통상 2~3km 이하의 깊이에서 발견되는 여타 육상 유전들에 비해 개발 및 생산비용이 크게 저렴해 수익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번 탐사 시추의 결과는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우리나라 업체 중 최초의 성공사례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바셴콜 구조에 대한 추가 평가정 시추작업을 통해 정확한 매장량 규모를 확정지을 계획이며 이번 바셴콜 구조 외 ADA 광구 내에 자나탄 구조, 북자나탄 구조, 코자사이 구조 등 다른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및 평가시추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아직은 탐사 초기단계로 ADA 광구 내 미확인 유망구조들이 다수 분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광구 인근에 다수의 생산유전이 분포하고 있어 실제 매장량은 더욱 큰 규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ADA 광구는 200~300억 배럴규모의 kashagan E&W 유전, 60~90억배럴 규모의 Tengiz 유전과 같은 초대형 유전 및 가스전이 존재하는 ‘카스피해 오일벨트지역(Caspian Oil Belt Zone)에 위치하고 있어 그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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